『초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

개화 1년 8월 4일

 

 

존경하는 대서천국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국 사인국가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법무부 장관 백안로입니다.

 

2023년 출범한 중추내정부 산하의 법무국이 2024년 8월 1일을 기하여 창설 1여년 만에 법무부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군정에서의 지난 날을 탈피하고 법치국가라는 새로운 기치가 정립된 작금의 시점에서 이 영광스럽기 그지없는 법무부의 첫 번째 장관이 되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오늘의 영광은 법무부 독립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총통과 총리 이하 내각 각료 여러분, 정부조직법을 가결한 대의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입니다.

 

저는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딘 법무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법치’가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여러분! 지난 1년간 군사정권 하에 존재해 온 우리의 법치는 제 기능을 해오지 못했습니다.

 

법치(法治)가 아닌 인치(人治)로서 작동하는 정부.

법보다 특정 권력자의 말과 밀담이 합법적이고 제도적인 절차를 능가해 온 불행한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헌정의 시대가 박두한 오늘, 저는 법치의 모범이 되는 사인국가의 모습으로 광화아국 명화천화 즉, 조국을 빛내어 천하를 밝게 하리라는 우리 서천의 국시를 책임 있게 완수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일본계 사인국가와의 교류가 추진되는 등, 표면적인 위상은 점점 올라가고 있으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력의 부진은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특정 사인국가가 타국의 내정에 개입하여 군사 쿠데타라는 최악의 사건을 기획한 바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제도와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 법치의 전례는 우리의 후배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런 전례로서 우리 한국 사인국가들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협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정부조직의 개편으로 높아진 법무부의 위상만큼,

조직의 행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야 합니다.

정책의 역량 또한 한 단계 더 높여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갈 법무부의 맨 앞에 제가 서겠습니다.

 

대서천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당당한 ‘법무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같이 힘을 모아 힘차게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